무료하게 집에서 TV를 보다보니,
요즘이 꽃게 철이라며
온통 꽃게 얘기 뿐이다.
갑자기 훅! 땡기는 꽃게찌개..
꽃개찌개하면..역시.. 인천 송도가 쵝오!!
생각할 것도 없이
집에서 있던 그대로 꽃게를 먹으러 나갔다.
신군이 워낙에 꽃게를 좋아하는지라, 큰 마음 먹게 만드는 가격이지만,
일년에 한 두번 정도는 꼭!! 들러주는 인천 송도 꽃게찌개 골목이다.
일단 여기서 살아있는 암컷 꽃게 찌개를 맛보고 나면,
절대 다른 꽃게집에서는 먹을 수가 없어지는...쵝오의 꽃게찌개집..
입구에서 부터 수족관 속의 싱싱한 꽃게가 우리를 반긴다. ㅋㅋ
산꽃게탕 50,000원.. 절대 싼 가격은 아닌지라.. 막상 들어가서 메뉴판의 가격을 보면..
왠지 살짝 그냥 한번 참을껄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이미 입안에 침이 흥건하니..어쩔 수 없다. 히히
아..푸짐하기도 하다..
알이 꽉찬 꽃게는 싱싱해서 힘들이지 않아도 토실토실한 살이 쏙쏙 빠진다..
꽃게찌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게껍질!!
사진만 다시 봐도 군침이..꿀꺽꿀꺽...
밥을 쓸쓸 비벼 먹으면 너무너무너무너무 고소하다...
둘이 배가 터지게 먹고 남은 찌게는 포장해 달라고 해서.
몇일을 더 반찬 걱정 없이 밥을 먹었다. 하하
신군은 너무 배가 부르니, 잠깐 소화도 시킬겸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가보자고 했다.
왠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냐.. 그랬는데 알고보니 꽃게찌개집에서 바로 코앞이다.
시원하고 한가로워서 짧은 산책 코스로는 괜찮다 싶었다.
시원한 저녁에 동네에서 나들이 나온 건지,
애기랑 같이 나온 가족들도 있었고 데이트하는 커플도 많았다.
집에서 있다가 바로 나온 모양새가 아주 그냥 부끄러웠지만,
어쨋든간 기념사진은 찍어야 된다...
부끄럽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쓰던 탱크가 몇개 전시되어 있었는데,
애들한테 완전 인기 짱이다.
어느 집 애들한테도 안 지는 신군.. 탱크앞에서 기념촬영..
제일 꼭대기 까지 올라오니, 송도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전망이 쵝오다..
잠깐 계단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분위기가 좋다..
인천에 사는 사람이라며.. 소박한 데이트 코스로 한번씩 가봐도 좋을 듯.



